국립광주과학관, 19일 부분월식 공개관측행사 개최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옥)은 오는 19일 부분월식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특별천문 공개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서 달 표면에 지구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현상이다. 지구 본그림자 속으로 달 전체가 들어가면 개기월식, 일부만 들어가면 부분월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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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 천체관측 행사 모습.

19일에 나타나는 월식은 부분월식이지만 최대로 가려지는 정도인 식분이 0.978로 월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분식은 오후 4시 18분에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5시 21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각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식은 오후 6시 3분께 최대이며 7시 47분께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월식의 원리에 대해 배우고 당일 관측 가능한 천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당일 관측 가능한 천체로는 달, 목성, 토성, 금성, 별, 국제우주정거장 등이 있으며, 실습용 천체망원경을 사용해 직접 관측해볼 수 있다. 개인 휴대폰으로 직접 천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인화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부분월식 공개관측행사 '지구 뒤에 숨었달!'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1일부터 접수한다.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운영 취소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정부 및 지자체의 코로나19 방역 수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모든 참가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과 QR체크인, 참가자간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해당 공개관측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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