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차세대 애플 실리콘 'M1 프로', 'M1 맥스'로 새로워진 맥북프로가 공개됐다. 더 강력해진 독자 칩으로 향후 애플의 탈인텔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직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맥 제품들이 남아있다. 27인치 아이맥, 하이엔드 맥 미니, 맥 프로 등이다. 이 중 27형 아이맥에 대해 주목할 만한 소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은 20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 창업자 로스영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1분기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영은 트위터를 통해 “차기 27형 아이맥은 미니 LED 백라이트를 탑재, 최대 120Hz(헤르츠) 주사율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맥북프로와 동일한 초당 120Hz 가변 재생률 기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칩셋은 'M1 맥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M1 맥스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를 두 배로 늘린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며 “아예 새로운 칩이 27형 아이맥에 탑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해 M1을 출시하면서 2년 내에 인텔 칩셋을 자체 제작 '애플 실리콘'으로 모두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 노트북 제품과 아이맥 24형 등 PC 제품에 독자 반도체를 적용, 순조로운 전환이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