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적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을 전담하고, 발사 장면이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KT는 단일 전송로 구간에 대한 이원화를 완료하고,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Microwave) 백업망을 추가로 개통했다.
또,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강화하고 발사 3일 전부터 관련기관과 협조를 통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에 대한 중단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누리호 발사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에 참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호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K-우주시대'의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