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배터리·음질 개선 무선이어폰 '에어팟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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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3

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3'를 공개했다. 마이크가 탑재된 막대 길이를 전작보다 줄이고 음향 기능과 배터리 성능을 높여 사용성을 개선했다.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26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이 절반 수준인 삼성전자 갤럭시버즈2, 중국산 저가 제품과 무선이어폰 시장 주도권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 에어팟3와 맥북 프로, 애플뮤직 구독 서비스 요금제를 발표했다.

에어팟3는 디자인을 변경, 고급형 모델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IPX4 방수 등급도 획득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반면에 공간 음향 기능을 탑재, 음질을 높였다. 공간 음향 기능은 영화·TV 드라마를 시청할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로 입체감·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적응형 EQ 기능도 적용됐다. 각기 다른 귀 내부 형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조정한다. 배터리 수명은 전작보다 한 시간 늘어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충전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활용하면 30시간까지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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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프로

애플은 고성능 자체 칩셋 M1 프로와 M1 맥스를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도 공개했다. 14형 모델은 269만원부터, 16형 모델은 336만원부터다. 최고 스펙 구성을 적용하면 800만원대에 육박한다.

애플 M1 프로는 최대 10코어 CPU와 최대 16코어 GPU로 기존 M1 칩셋 대비 70% 빠른 CPU 성능과 2배 빠른 GPU성능을 갖췄다. M1 맥스는 최대 10코어 CPU, 최대 32코어GPU로 구성됐다.

맥북 프로는 시리즈 처음으로 상단에 '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미니LED 기술로 최대 밝기 1600니트, 100만대1 명암비를 구현했다. 측면에 TV 등과 연결할 수 있는 HDMI포트, 애플 전용 포트인 선더볼트 포트 3개, SD카드 슬롯 등도 적용됐다.

애플은 가을부터 미국, 호주, 일본 등 17개국에서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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