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컨테이너 호스팅 모든 상품에 데이터통신 프로토콜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2.0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HTTP 1.1 프로토콜과 비교해 개선된 성능 덕에 가비아 컨테이너 호스팅 고객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
HTTP 2.0은 HTTP 1.1과 달리 서버로부터 여러 파일을 병렬적으로 전송, 월등한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HTTP 2.0 버전부터 프로토콜 적용만으로 다수의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먼저 들어온 요청을 처리해야만 다음 요청에 응답할 수 있었던 기존 HTTP 1.1 프로토콜의 데이터 전송 방식이 개선된 덕분이다. 기존 HTTP 1.1 프로토콜은 성능 제약으로 인해 웹사이트 작업자는 동일한 파일을 여러 개의 도메인명으로 나눠 요청에 응답하는 등 추가적인 방법을 채택해야 했다.
또 HTTP 2.0은 서버 요청에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어 사이트 이용에 필수적인 리소스를 먼저 불러와 요청에 대한 응답 지연을 줄여준다.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 요청과 서버 응답에 필수 정보인 '헤더(Header)' 데이터 중복 전송을 방지하고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 서버와의 통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송 트래픽 또한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외 필요한 리소스를 클라이언트가 요청하기에 앞서 서버에서 먼저 전송할 수 있는 '서버 푸시(Server Push)'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직접적인 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으로 나타나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사이트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태석 가비아 이사는 “최대 50% 빨라진 HTTP 2.0 프로토콜의 응답 시간 덕에 사이트 방문자가 체감하는 속도 차이가 상당하다”면서 “독립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쾌적한 웹사이트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