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당선인, “충남의 외화내빈형 경제 구조 극복” 첫 실국 업무보고에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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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당선인은 첫 업무보고에서 충남의 강점과 문제점을 함께 꺼내 들며 “외화내빈형 경제 구조 극복”을 강조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6일 도 실·국 첫 업무보고를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도민과 통하는 충남·미래로 통하는 충남'을 담대하게 설계하고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통하는 위원회 회의실에서 도 기획조정실·자치안전실·통합준비단·대변인·소방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실·국 업무보고 및 토론에서 도 자체 사업 규모 등을 확인한 뒤 “다른 곳에서 다 하는 사업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라며 “충남 고유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우리만의 사업을 찾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제안해 자체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충남 주도형 국비 확보 전략을 추진하자”라고 말했다.

7∼8월로 잡은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와 관련 국회의원 시절 경험을 설명하며 “정부예산이 확정된 상태에서 도가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늦은 측면이 있다”라며 가급적 빨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에 대해서는 “도의회 의원은 도민 대표성이 강한 만큼, 소통과 연대, 협력, 경제와 균형 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태도와 자세를 달리해달라”고 말했다.

도 재정과 관련해서는 채무 비율, 부채 증가율, 하반기 세입·세출 전망 등을 별도 자료로 제출해 줄 것을 주문하며 “현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고, 부채는 어떻게 줄일 것인가, 민선9기 내에 얼마까지 상환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구상할 수 있도록 종합 보고와 토론의 자리를 갖자”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특히 충남의 강점과 문제점을 함께 꺼내 들며 “외화내빈형 경제 구조 극복”을 강조했다.

충남의 강점으로 박 당선인은 △강력한 제조업 중심 생산력 △높은 지역내총생산(GRDP) 및 1인당 GRDP △인구 순유입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 △대한민국 전력 공급 핵심 기지 △각종 작물 생산량 전국 1위 등을 거론했다.

문제점으로는 △지역 소득 역외유출 △GRDP 대비 개인 소득 저조 △서비스업 전국 평균 절반 수준 △고부가가치 지식 서비스 및 3차산업 생태계 취약 △낮은 경제 성장률 △농어촌 고령화 및 공동화 △청년농 감소에 따른 농업 기반 붕괴 우려 △정주 인프라 부족 등을 꺼내 들며 “새로운 시선으로 이러한 문제를 보고, 답을 찾아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 산하 공공기관의 도민 서비스 질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앵커(ANCHOR, 이전 RISE) 사업 관련해서는 “지역대학들은 도정과 연대해 손잡고 가야 할 존재”라며 추진 과정에서 줄 세우기나 갑질, 자존심 상하게 하는 측면이 있었다면 돌아보고 점검하자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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