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개발 시동

관련 특허기술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 '피알지에스앤텍'에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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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2 증후군 치료 조성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 윤화영 교수(왼쪽)와 박범준 교수(피알지에스앤텍 대표)

부산대 산학협력단(단장 최경민)과 부산대기술지주 자회사 피알지에스앤텍(대표 박범준)은 '신경섬유종증 2형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경섬유종증(NF)'은 신경계·뼈·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질환이다. 신경섬유종증 환자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신경섬유종증 2형(NF2) 증후군'은 뇌와 척수에 종양이 생기는 치명적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도 없다.

이전기술은 NF2 증후군 치료를 위한 조성물 특허다. 윤화영 제약학과 교수와 박범준 분자생물학과 교수가 공동 개발했다. 피알지에스앤텍은 박범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현재 소아조로증과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이 특허를 피알지에스앤텍에 양도하고 NF2 증후군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윤화영 교수는 신약후보 물질 합성을 담당하고 박범준 교수는 해당 물질을 이용해 NF2 증후군에 대한 효능을 검증한다.

윤화영 교수는 “대학 학제 간 협력 연구 성과를 대학 자회사로 이전해 상용화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사업화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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