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딩금융] ESG채권 발행 규모 2조7000억원…'ESG금융'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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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우리금융그룹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

PCAF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금융기관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개하도록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로, 이번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그룹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측정뿐만 아니라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글로벌 기준 방법론에 따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9년 2월부터 원화 5회, 외화 3회, 총 8회 약 2조7000억원 규모 ESG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5월에 발행한 3000억원 규모 ESG 후순위 채권은 우리은행 최초의 ESG 후순위 채권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 채권에 해당한다.

또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고 ESG 우수기업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30년까지 보유 중인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는 환경부 주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K-EV100)' 캠페인에 동참, 모든 차량 전환을 목표로 매년 친환경 차량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에는 ESG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 및 금리를 우대하는 '우리ESG혁신기업' 대출을 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 평가등급 BBB 이상 녹색경영기업(E),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게시된 사회적경제기업(S), 기업지배구조공시기업(G) 대상으로 금융지원하는 상품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친환경 금융 강화 및 환경리스크 책임 이행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금융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표. 우리은행 ESG채권 현황. <자료=우리금융그룹>

[ESG 리딩금융] ESG채권 발행 규모 2조7000억원…'ESG금융' 확대 박차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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