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1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라북도·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엔젤투자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시·도 및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하는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지난 5월 26일 개소한 이후 추진중인 협업사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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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1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한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그동안 △엔젤투자 컨설팅(7.2~4.)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 간담회(8.12.) △엔젤투자설명회 in 전북(9.15.) △엔젤리더스 포럼(10.12~14.) △엔젤투자 워크숍(11.23~24) △호남엔젤투자허브 개인투자조합 결성(12월 내) 등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북지역 잠재적인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엔젤투자 이해와 현황, 엔젤투자 사례 및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엔젤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엔젤투자 허브와 창경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도내 엔젤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북엔젤투자클럽과의 협업으로 씨드단계 안정적인 투자금을 지원하여 스타트업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엔젤투자자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동거동락하며 성장을 함께 공유하는 조력자로 창업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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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1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한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엔젤투자는 192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은 우수하나 자금 부족으로 무산위기에 처한 공연을 지원한 후원자를 천사로 칭하며 유래했다. 지금은 기술이 뛰어나고, 사업성 높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자문까지 수행하는 개인투자자를 통칭한다.벤처 붐 초석이 되는 엔젤투자 규모는 2000년 정보기술(IT)·벤처붐 시절에 기록한 5000억원을 넘어 지난해에는 7000억원에 육박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북도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육성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엔젤투자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북도내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위해 전북 엔젤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50억원 규모의 호남권 엔젤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엔젤투자 허브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내 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협업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엔젤투자 활성화에 관심도가 높은 전북도의 관심에 부응해 '엔젤투자 허브'의 주관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전북을 시작으로 호남권역내 협업·연계사업을 순회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월 23~24일 호남권 엔젤투자 워크숍도 전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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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1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한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지난 2019년 12월 창조경제혁신터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 후 지난해 12월 처음 5000만원 투자한 기능성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기업 인에코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엔젤투자매칭펀드 최고액 1억2500만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호남권 엔젤투자 허브와 머리를 맞대어 지역의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우리 지역 특색에 부합한 투자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