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국 옌청에 배터리 공장 건설…"中 전기차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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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파우치 배터리를 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자회사에 1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중국 EVE에너지, 베이징자동차와 건설한 합작 공장이 아닌 단독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중국 'SK배터리 옌청'에 1조2326억원의 현금 출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출자금은 SK이노베이션 중국 옌청 배터리 공장 건설에 사용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배터리 옌청은 SK이노베이션 주요 생산 기지다. 공장은 10GWh 규모로 중국 3개 공장(옌청·후이저우·창저우) 가운데 배터리 생산량이 가장 크다. 옌청 공장은 후이저우 공장과 함께 중국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와 합작했고,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건설할 제4 공장은 독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규모는 중국 내 SK이노베이션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니션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제조 기술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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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창저우 사업장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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