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 5G 기술로 해결...관련 특허출원 급증

Photo Image

5G 기술을 활용해 직장 내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5G 기반 안전한 일터 구현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2014년 6건, 2015년 9건에서 2018년 58건, 2019년 110건으로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7년간 특허출원된 기술을 보면 화재 등 재난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경보 발령 118건(44%), 재난 발생 시 대피 안내를 하거나 초동 대응 58건(21%),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고를 예측하고 진단 51건(19%),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는 재난안전 통신망 44건(16%)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중견기업이 140건(5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개인 52건(19%), 대학·연구기관 36건(13%), 대기업 35건(13.0%), 기타(외국인 등) 8건(3%) 등이다.

주요 특허사례를 보면 센서를 통해 실시간 상황 정보를 감지해 안전모에 안전 정보를 표시하고 화재 시 위치 및 대피경로를 표시한다.

또 사람이 점검하기에 위험한 교량에 드론을 이용해 촬영하고 실시간 분석해 안전을 진단하는 것 등이 있다.

5G 기반 안전한 일터 구현 기술은 5G 통신 초고속, 초저지연 및 초연결성 특성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가 융합돼 재난안전, 생활안전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구영회 통신심사과 특허팀장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업의 적극적인 수요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 강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허법 개정을 통해 재난안전 기술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 심사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