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2021' 폐막...최태원 회장 “딥체인지 실천 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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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지난 23일 개최한 '이천포럼 2021'이 26일 폐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 변화를 이해하고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상시적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포럼 세션에서 논의 의제와 연관된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최 회장 등이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지역 결식 아동 및 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번 이천 포럼은 글로벌 석학들이 펼친 온라인 강연과 토론, '소셜' 등 새로 선보인 세션 등에 관심이 쏠렸다.


이천 포럼은 SK그룹 내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 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SK 관계자는 “올해 처음 외부인을 초청해 '열린 포럼'을 시도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초청 대상을 다양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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