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광학, 한국광기술원과 웨이퍼 렌즈용 소재 개발 공동 착수

광학렌즈용 소재 전문기업 케이에스광학(대표 김근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웨이퍼 렌즈용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내충격·내열성 광학 렌즈용 소재 보유기술을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용 카메라 렌즈 모듈에 사용하는 웨이퍼 레벨 렌즈 소재에 적용, 200㎜급 대면적 웨이퍼 공정에 응용할 수 있는 열·자외선(UV) 경화형 수지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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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스광학 공장 외관.

웨이퍼 렌즈 기술은 차량, 모바일, 스마트가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사양별 특화 개발로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웨이퍼 레벨 렌즈 소재와 제조장비 등은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플라스틱 렌즈 제조 공정기술은 세계적 수준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원천 소재 및 핵심 부품, 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케이에스광학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웨이퍼 렌즈 소재 및 제조장비 공정을 국산화하고 '소재-부품-시스템' 전 공정기술 내재화로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를 시작으로 향후 항공·우주용, 의료용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근식 대표는 “광학산업은 다양한 분야 뿌리기술이 융합한 첨단산업”이라며 “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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