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 머지플러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3곳 등 5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 권강현(64)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권보군(34)씨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명은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온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수사 진행에 따라 혐의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많고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