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펫사업 확대를 위해 SBS와 손잡고 자회사 어바웃펫에 총 215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GS리테일이 80억원을 SBS가 135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지난 4월 론칭한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을 커머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반려동물 플랫폼으로 키우고,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27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펫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이 커머스와 콘텐츠가 결합한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SBS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SBS는 TV동물농장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콘텐츠와 영향력을 보유한 방송사다.
SBS 미디어전략팀은 전문가가 검증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어바웃펫에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전략적 사업 파트너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GS리테일과 SBS는 다양한 각 분야별 파트너사를 어바웃펫의 제휴처로 참여시켜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상무는 “펫 사업 영역 외에도 GS리테일이 SBS와 시너지를 확대할 영역은 많다”면서 “GS리테일이 보유한 다수의 포트폴리오 벤처들과 SBS의 전략적 시너지를 지속 검토,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