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러타이어(대표 이종필)가 국내 1위 자동차 정비 플랫폼 서비스 카닥(대표 한현철)과 타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딜러타이어는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타이어 유통 솔루션 서비스 '블랙서클'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블랙서클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구조인 타이어 업계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종류, 가격, 재고정보를 디지털화해 B2B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라인 유통 솔루션 서비스다.
딜러타이어가 제공하는 블랙서클은 이번 계약에 따라 카닥에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스펙 정보와 실시간 재고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타이어 비즈니스는 가장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에 기반을 둔 시장이다. 특히 막대한 재고부담과 제조사와 유통업체간 대리점 계약의 폐쇄적인 유통방식, 표준화되지 못한 유통정보로 인해 온라인 사업화가 어려웠다.
딜러타이어는 타이어 도매점을 찾아다니며 2년간 거래시스템을 분석하고 상품 및 재고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투명한 타이어 유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종필 딜러타이어 대표는 “최고의 온라인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카닥과 함께 보다 투명한 타이어 판매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타이어 중심의 토털 온라인 B2B 유통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러타이어는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으로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블랙서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