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15일까지 삼성전자 폴더블폰 혜택 알림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2만명을 추첨,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아울러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디즈니, 스타워즈, 카카오 등과 협업한 한정판 사은품도 소개했다.
KT는 사전예약 알림 신청 고객 1만명을 추첨, CU 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유샵에서 16일까지 사전 알람을 신청한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10만원(30명)과 3만원권(300명), AOMG온라인 콘서트 티켓(300명) 등을 추첨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대비 출고가를 40만원 인하하고 초도 물량을 10배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선다.
이통사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기존 하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만큼 폴더블 스마트폰 성패에 이통사 무선 매출과 가입자 확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을 위해 제조사 차원에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초 삼성전자와 갤럭시S21 비대면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운영한 민팃 역시 폴더블 시리즈 사전예약 이벤트를 공지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구입 고객이 중고폰을 매각하면 최대 15만원까지 추가 보상한다. 보상 대상 기종과 기존폰 판매 보상액은 12일 공개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 사전예약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2와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S펜 수납 케이스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