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 클라우드가 베트남 1위 여행기업 '브이엔트래블(VNTrave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브이엔트래블은 베트남의 다양한 핀테크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기업 브이엔라이프(VNLife)의 계열사로, 500만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현지 1위 여행기업이다. 전 세계 150만개 이상 호텔, 5만개 이상 투어·액티비티 상품을 제공 중이다.
양사는 야놀자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과 브이엔트래블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베트남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먼저, 야놀자 클라우드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현지 호텔에 도입해 호텔 운영 및 고객 편의를 위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브이엔트래블은 높은 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베트남 3대 간편 결제 솔루션 중 하나인 브이엔페이(VNPay)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야놀자 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다. SaaS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2년 내 3000여개 호텔로 확대해 베트남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빈 장 트란 브이엔트래블 대표는 “브이엔트래블의 현지 경험과 야놀자의 전문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 여가업계에 최고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준 야놀자 클라우드 실장은 “앞으로도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글로벌 여가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 클라우드는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 3만여 개 고객사에 60개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설치와 운영 효율성을 갖춘 SaaS 플랫폼을 통해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아프리카·인도·스리랑카 등 신흥시장까지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체 개발한 '와이플럭스(Y FLUX)'을 출시해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