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일정은 미확정...방역 상황 고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한 곳 더 늘었다. 기존 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운항을 위한 안전면허인 운항증명서(AOC)를 발급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OC는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운송사업자가 조직, 인력, 시설 등 항공운송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분히 확보했는지를 확인한 증명서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의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첫 취항은 김포-제주 노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취항 일자는 현재 강화된 코로나-19 방역단계를 감안해 정할 계획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보잉 787-9(드림라이너) 중대형기를 도입한 바 있다. 경쟁사보다 넓은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하며, 좌석 간 거리 42인치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도 운용할 예정이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고품질의 서비스와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