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전자상거래업체 수출업무 지원을 위한 다이렉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시범사용자도 모집한다.
다이렉트 배송은 수출신고를 마친 전자상거래업체가 수출대상 물품을 해외에 전달하는 경우 수출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송요청까지 간편하게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전자상거래업체는 KTNET의 전자상거래 전용포털과 연계된 DHL코리아, 우체국, 두라로지스틱스, 용성종합물류 등 국내 주요 특송사를 선택해 배송을 요청할 수 있다. 특송사가 제공하는 화물추적 정보를 활용해 주문 상품이 구매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화물의 위치나 배송 현황도 확인한다.
KTNET은 서비스 개통과 함께 다음달 말까지 다이렉트 배송 시범사용자를 모집한다. 시범사용자는 업체가 배송 요청을 하면 현업 담당자와 함께 배송요청서를 만들고 배송 접수, 기표지 출력, 상품 픽업 처리까지 테스트한다.
KTNET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DHL코리아와 손잡고 '전자상거래업체 수출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상거래 무역 포털을 통해 DHL코리아에 배송을 요청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에는 특송 이용료를 할인 적용한다.
KTNET 전자상거래 무역 포털에 가입한 1200개 업체는 물론 미가입 전자상거래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 테스트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2달간 진행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