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규제완화, 제도개선, 지원확대를 주제로 9건의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건의하고 환경부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부터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재정당국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소량의 안료 첨가 시 대기오염배출시설 제외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제도 합리적 개선 △전기화물자동차 보급사업 확대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 지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한 장관은 “정부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의 중소기업도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중소기업 스스로도 각고의 노력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