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과학기술 패권국가-공정과 복지를 넘어 위대한 도약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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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향자 / 디케 펴냄.

“승리냐 몰락이냐, 세계는 지금 반도체 패권전쟁 중이다.”

최초의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 양향자가 전하는 대한민국 미래전략보고서가 세상에 나왔다. 지난 2019년 발생한 일본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사건, 2021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불거진 미·중 반도체 갈등 속에 숨은 역사적·기술적·경제적 원인을 분석했다. 저자는 향후 이 갈등이 대한민국을 어떤 상황으로 몰고 갈지 그 현상과 전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를 비롯해 4차산업혁명 관련 세계경제전쟁이 극렬히 전개될 것으로 예견했다.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불가역적인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정과 복지를 넘어 '도약'의 시대정신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그 방안인 △산업기술 관련 정부 콘트롤타워 △기술인재 육성 △차세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비전인 'K-테크 2027'의 수립과 추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양향자 소개

1967년 화순에서 태어났다. '가족을 부탁한다'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려 광주여상에 진학했고, 졸업하자마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취직했다. 말단 연구원보조에서 입사 28년 만에 '삼성의 별'이라는 상무에 올랐다. 언론은 여성·학벌·지역을 이겨낸 성공신화라며 찬사를 보냈다. 정부는 김영란 대법관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멘토'로 선정해 청춘들의 꿈을 응원케 했다.

2016년 삼고초려 끝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손을 잡고 정치계로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날, 문 대표는 '가장 자랑스러운 영입'이라며 뿌듯해했다.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 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고, 21대 총선 '리턴매치'에서 6선의 중진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이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한 수도권 외 지역구 여성 의원이다. 초선임에도 두 번이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19년 일본경제침략대책위원회 부위원장, 2021년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과학기술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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