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심리케어 지원을 위한 기금 총 3000만원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전달했다.
지난 14일 이베이코리아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조경수 교통안전본부장, 신재용 교통안전정책실장, 유경선 교통복지처장이 참석했다.
G마켓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 '후원쇼핑'에서 기금을 출연한다. 지난해 3월 소방관을 첫 시작으로 학대 피해 아동, 코로나19 의료진·돌봄노동자, 장애아동·청소년 가족, 학교폭력 피해자 등에게 심리 케어를 지원한 바 있다. 작년 한해 G마켓 회원의 캠페인 참여 횟수는 누적 110만회를 넘어섰고, 고객 참여를 통해 1억6000만원 상당 지원이 이뤄졌다. 2021년에는 가족을 테마로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9일까지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되거나 사망에 이르고, 그 가족 역시 큰 충격과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고객 참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우울증, 불안감 등 심리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가족의 '심리안정 서비스' 지원에 사용된다. 전문 상담사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힐링캠프도 운영 예정이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심리케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더라도 가족 구성원의 마음까지 사회가 보듬는다는 신호를 통해 가족들이 사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주요 테마인 '가정'을 주제로 우리 사회 심리지원을 다양하게 검토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