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80억원 규모 대형 공공 프로젝트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 정보시스템(K-ERP) 구축사업'의 반환점을 돌았다.
더존비즈온은 내년 1월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최근 프로세스·개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전날 대전 가스기술공사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구축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춘 가스기술공사 K-뉴딜 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를 도입해 노후화된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통합·혁신하는 사업이다.
공기업 ERP 기반 'e-감사 시스템'을 구축해 감사행정업무를 시스템화하고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한다. 장기적으로 에너지 기술 분야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차세대 ERP 시스템인 'ERP 10'으로 가스기술공사의 K-ERP 구축을 추진한다. ERP 10은 오랜 기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기업 규모별 ERP를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발 플랫폼을 적용해 구축 품질과 개발 생산성을 향상했다. 국제 공인 CMMI 레벨 3 인증으로 글로벌 수준의 ERP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품질을 보증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해 구축 효율성 및 확장 구현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차세대 ERP를 도입해 공공기관용 표준 소프트웨어(SW) 신모델 창출을 선도하고, 다른 공공기관의 표준 모델로서 관련 업계에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공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구현과 사회적 가치제고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