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미디어로그가 이달 말 LG유플러스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2G 가입자의 롱텀에벌루션(LTE) 전환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로운 LTE 요금제와 LTE 단말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미디어로그는 2G 가입자에게 2G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의 LTE 요금제를 제공한다. 2G 기본요금제였던 9900원을 LTE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LTE 9900원 요금제를 신설했다.
2G 가입자가 다른 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5500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2년간 고객이 선택한 요금제에서 70%를 지원하는 반면에 미디어로그는 해지 이전까지 할인 혜택을 지속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미디어로그는 전액 공시 지원금을 적용, LTE 단말 무료 변경을 지원한다. LTE 유심 비용도 면제한다.
LTE 단말 라인업은 LG폴더2와 갤럭시A10e다. 단말이 품절되면 갤럭시 폴더3로 대체 제공한다.
미디어로그는 이용자 불편 방지와 LTE로 전환을 안내하기 위해 매주 2차례 2G 가입자에 LTE 전환 지원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2G 가입자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자임에도 LTE로 순조롭게 전환되고 있다는 게 미디어로그 설명이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고객 편의와 혜택을 제고하기 위해 2만5000원 상당 지원 가이드라인보다 상회하는 수준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2G가 실질적으로 종료되면 보다 많은 고객이 LTE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