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두산중공업과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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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국내 수소 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두산중공업과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중부발전은 2일 충남 보령시 본사에서 두산중공업과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하는 수소혼소 연소기와 수소가스터빈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부품 양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복합발전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LNG 발전소에 비해 수소혼소 30% 시에는 10.4%, 수소혼소 50%시에는 21.4%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수소 전소 시에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분야 수소연료 전환이 필수”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술 기반 수소 가스터빈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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