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디지털 첨단기술 간 융·복합화 및 글로벌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산업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원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요소기술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와 기업이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기술경영'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사업 평가'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융합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선도적인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육과정은 △AI 트랙 △혁신리더(Innovation Leader) 트랙 △석·박사심화(In-depth Study) 트랙 등 총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입학할 때부터 하나의 트랙을 필수 선택해 이수하게 된다.
2018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AI 트랙은 AI와 관련한 프로그래밍 스킬뿐만 아니라 신사업 개발 활용에 이르는 실무 능력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IBM 왓슨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강의와 함께 AI 기반 산·학 연계 프로젝트로 운영하며, 독립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AI 관련 다양한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I 트랙을 이수한 학생은 시험을 통해 AI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혁신리더 트랙은 기술혁신론, 신기술사업화,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혁신적 기업가 등 기술혁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석·박사 심화 트랙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심화 교육·연구 프로그램 제공하여 융·복합 기술경영 고급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석·박사 심화 트랙을 이수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석·박 통합과정에 준하는 패스트 트랙을 제공한다.
정유신 원장은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글로벌 기술경영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인프라와 네트워크,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재학생들은 해외의 성공 혁신 클러스터를 방문하는 MOT 스터디 투어 프로그램과 글로벌 산·학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접목시켜볼 기회도 제공 받는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