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 개발 일환으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아동 행동분석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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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는 영남대의료원과 우경정보기술,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맘편한세상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향후 3년간 43억 원을 투입하는 연구프로젝트다.
사업을 통해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아동 행동과 학습 활동을 분석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조기 판별해 케어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앞으로 통합서비스 플랫폼 설계, 아동 행동분석을 위한 데이터 추출 및 변환 기술 지원, 단일 및 다중 영상에서 상황 인지를 통한 아동 행동분석·인지기술 개발 지원, 실시간 사고 예방·대처 및 맞춤형 교육을 위한 API·프레임워크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행동 및 정서 장애가 있는 아동의 행동 패턴·얼굴 표정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증상별 객체 검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 또 연구를 바탕으로 영상 매체에서 확인되는 아동의 특징을 분석하고, 통합서비스 플랫폼에 적절히 반영되었는지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아동의 행동을 분석해 개별화된 교육과 행동교정 방법을 지원하고, 정서 및 행동 장애 고위험군 아동을 조기에 선별,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완석 영남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육과 양육의 영역뿐 아니라 치료 영역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미래지향적 연구”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