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Live'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식품관 산지라이브는 매월 1회씩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에 담당 바이어가 직접 찾아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송은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며, 향후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식품관 산지라이브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농가의 모습은 물론, 백화점에 납품되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별하거나 상품을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과정 등을 해당 신선식품을 담당하는 바이어가 직접 소개하는 게 특징”이라며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백화점 바이어의 노력을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식품관 산지라이브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론칭 기념 릴레이 라방'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신선식품 경쟁력과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워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백화점 식품관의 주고객층인 4050대뿐 아니라 MZ세대에게 친근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식품관에 대한 심리적인 진입 장벽을 낮춰, 이들이 자연스럽게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자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찾게 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현대식품관 산지Live'는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이 상품이 아닌 할인 등 가격 소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것과 달리,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과일, 채소 등을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달해주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