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개발원이 업무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보험요율 검증·조정 자동화 시스템 등을 대거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일반손보 참조순보험요율 검증·조정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참조순보험요율 검증·조정 작업의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엑셀이나 엑세스 등으로 하던 절차를 웹 등에서 가능하도록 전산화한 수준에 불과했다. 엑셀이나 엑세스 등으로 하던 과거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종전 업무 프로세스를 GUI를 이용한 웹으로 구축·그래픽 형태로 사용자환경(UI) 시스템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내에서 데이터 적정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 등도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이 도스(DOS)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에 고도화하는 시스템은 윈도로 고도화하는 등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릴 것”이라면서 “위험 특성에 부합하도록 참조순보험요율 검증·조정 기준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알파'를 비롯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업무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AOS알파에 사용자 공임을 자동인식하는 AI모델을 개발해 탑재한다. 보험개발원은 RNN(순환신경망)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연어를 AOS 작업항목·부품과 매칭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해 AI모델이 추출한 매칭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한다.
또 '견인비 청구 및 손해사정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정비요금, 부품비 등과 수리비 통합 청구는 물론 '재난안전 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해 부처별로 운영하고 있는 미가입자 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의무보험 시장 성장과 역선택 방지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