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데이터 이용자들이 쉽고 정확하게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에는 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하거나 이용을 희망하는 연구자, 기업인, 학생 등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소개 △테이블 세부 레이아웃 소개 △분석사례를 통한 실습의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교육은 3월부터 격월로 6차수까지 진행되며, '국민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안내, 신청자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지난 3월 68명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시간 확대 및 교육 교재 사전 배포를 통한 선행 학습 유도 등 이전 수강생들의 주요 요구사항을 반영해 교육을 진행한 결과, 교육 만족도가 94%로 작년 집합교육 만족도에 비해 11%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민건강정보자료 연구용 DB를 제공해 정부 정책연구 등 공익적 목적의 연구 자료를 지원해왔고, 제공된 연구용 DB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까지 약 2500명의 외부 연구자 등 수강생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지원했다.
2014년 68건이었던 자료 제공 심의 건수는 2020년 1562건으로 약 23배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공단은 데이터 3법 개정 등으로 기존 공익 목적의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민간투자 연구 지원도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섦여했다.
또 보건의료분야 기업 종사자들의 요구에 부합한 교육 추진을 위해 교육에 참여한 민간기업 소속 연구자 등 관계자에게 산업계 데이터 개방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교육과 데이터 개방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연구 및 산업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지원과 데이터 개방으로 보건의료분야 '정책-학술-산업'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정부 디지털 경제 활성화 정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