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선정…2024년 12월까지 75억원 투입
조선대(총장 민영돈)는 김영식 IT융합대학 정보통신공학부 교수팀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양자컴퓨터에서도 쉽게 해독되지 않는 '포스트 양자 암호(PQC)' 안전성 및 성능검증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IITP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일환인 '저사양 디바이스 대상 고효율 PQC 안전성 및 성능 검증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돼 이달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총 75억원을 지원 받는다.

PQC는 슈퍼컴퓨터로 해독할 수 없는 암호를 단기간에 풀 수 있는 연산능력을 가진 양자컴퓨터 이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를 뜻한다.
연구팀은 양자 컴퓨터 연산에도 쉽게 해독되지 않는 안전한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 후보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현하는 연구에 들어간다.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암호 알고리즘 구현 원천기술을 적시에 확보해 정보기술(IT) 보안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인터넷 보안에 널리 활용하는 전송 계층 보안(TLS)이나 공개키 인프라 구조(PKI)에 적합한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 구현기술을 확보해 PQC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 한국공학한림원의 '암호시스템-포스트양자암호' 암호 분야 주역으로 선정된 김영식 교수는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양자내성암호 표준화 기관, 연구기관, 보안성 시험기관과 정부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