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 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가 출범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은 그동안 제기된 이슈를 포괄해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원인을 파악하고, 외부 환경으로 유출 여부를 조사한다.
현안소통협의회는 조사범위에 대한 각계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한다. 조사단 조사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각계 자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원자력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 제도 개선안은 원안위에 제안한다.
조사단과 협의회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조사단과 협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사단과 협의회는 조사범위 등과 관련해 수시로 협의하고, 충실히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조사단과 협의회는 오는 31일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해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월성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 등 현장을 점검한다.
조사단과 협의회 향후 활동은 '월성원전삼중수소 조사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