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건대학원 고광표 교수, 10억원 상당 주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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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세정 서울대 총장, 고광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고바이오랩 대표)

서울대는 고광표 보건대학원 교수(고바이오랩 대표)가 '호원 장학기금'으로 10억원 상당 주식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학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지난 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고광표 교수, 이기영 보건대학원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한일규 기금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고 교수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위기 가운데 꾸준히 교수와 연구자로서 학교에 헌신하며 산학협력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과 더불어 인류를 위한 난치 질병의 혁신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후배이자 제자인 우리 학생들이 사회와 국가를 돌아보고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정 총장은 “미생물 연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계신 고광표 교수 기금은 우리 학생들이 폭넓은 기초 교육을 통해 인류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20년 이상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최고 귄위자로 꼽힌다. 2014년 8월 설립한 고바이오랩은 2020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한국콜마홀딩스에 184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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