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경전철 비정상 상황이 발생할때 어떻게 승객을 대피시킬지 절차가 매뉴얼에 구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인운전경전철의 위기대응 매뉴얼 적정성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보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재 운영 중인 10개 무인운전경전철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모든 무인경전철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갖추고 있었으나, 비정상 상황 승객 대피 절차와 방법이 미흡했다. 국토부는 철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때 승객 대피 절차와 방법을 구체화하도록했다.
점검결과, 국내 무인운전경전철에서 승강장안전문(PSD), 차량 내부 CCTV, 철도차량 - 관제실 간 비상통화장치 등 필수 안전기능은 정상작동 했다.
초기대응 시 매뉴얼에서 운영기관별로 자율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안전요원의 배치인원, 근무방법 등 부분에 대해서는 무인경전철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차원의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무인운전시스템은 기관사의 역할을 관제, 역무 등에 분산시킨 것으로 위기대응 역량이 다른 철도시스템에 비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비상대응 불시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인운전시스템 현황>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