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향후 20주간 제주 해녀를 찾아 행복 도시락 및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시락은 제주 지역 중소 업체가 제작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간 상생 의미를 더했다. 또 마스크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에서 제작한다.
지난해 제주 해녀수는 3600명이며 이 중 60%가 70대 이상이다. 고령의 해녀들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조업이 어려워 안정적 생계유지가 힘든 경우가 있다.
SK에너지와 제주UTD는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최태원 회장의 이같은 철학이 반영된 셈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제주 해녀와 지역 도시락 업체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 사회와 교감하며 제주도민의 축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