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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에어코일 매트리스와 여성용 생리컵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춘 18개 기업과 42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목포·나주·담양·장흥 등에서 18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산단별로 목포 대양산단에 5개 기업이 121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해주산업은 김 양식에 필요한 기자재를 생산해 전남 서남해권 김 산업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청정목포수산은 목포 인근 바다에서 잡힌 민어·농어 등을 건조해 수도권 백화점 등에 공급한다.
또, △미끄럼 방지와 충격에도 쉽게 탈거되지 않는 내구성 높은 계단형 패드를 생산하는 세경에스엔티 △금속 창호를 생산하는 엘림종합건설 △각종 통신장비 통합 배선반을 제조하는 백두기연 등이 대양산단에 새로 둥지를 튼다.
나주 혁신·신도 산단은 3개 기업이 86억원을 투자해 5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에이스테크가 혁신산단에 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 장치와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신도산단은 유램이 지역 특산품 배의 포장시장을 겨냥해 21억원을 투자, 농식품 골판지 공장을 새로 짓는다.
담양 일반산단은 9개 기업이 199억원을 투자해 81명의 지역민을 고용한다. 마스크 공장을 운영해 95억원 연 매출을 올리는 더올바른은 여성용 생리컵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공장 설립에 23억원을 투자한다. 중증장애인과 장기요양 환자용 의료기기 제작·개발에 전념해온 기찬은 최첨단 에어코일 매트리스 제조공장에 20억원을 투입한다. 특허 출원한 '휠체어에 탄채 목욕가능 기술'의 출원 특허 취득 시 올 하반기 생산 공장을 인근에 설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 7월 민선7기 출범 이후 727개 기업과 19조 13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6월까지 1000개 기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일선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경제에 기여할 틈새기업 유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대면 투자협약 등을 통해 기업 사기진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