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SG닷컴은 올 설 명절을 맞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비대면 명절에 많은 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명절 음식도 간편 제수용품으로 간편하게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차례상을 차리려고 해도 일손이 부족해 손이 많이 가는 차례 음식을 간편 제수용품으로 대체하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첫 비대면 명절을 보냈던 지난해 추석(9월17일~10월1일) 명절 전 15일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이마트가 전년대비 18.4%, SSG닷컴은 58.5% 신장률을 보였다.
또 계란, 양파, 소고기 등의 신선식품 가격이 최근 상승함에 따라 재료를 개별 구매해 만들기 보다는 간편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최근 일주일(1월26일~2월1일)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은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 기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와 SSG닷컴은 명절 당일인 이달 12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하며, SSG닷컴은 상품권 증정 대신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는 앞으로도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