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주산업단지 내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심텍 1공장이 폐쇄됐다.
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감염자(청주 551번, 충북 1580번)가 나온 이후 1일 4명,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 가운데 2일 확진된 상당구 거주 40대 확진자(청주 559번, 충북 1602번)는 1공장 생산라인 근무자다. 나머지 6명은 사무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방역 당국이 전날까지 1공장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1공장은 이날 폐쇄 조처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1공장 직원 690여명은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1공장 근무자 일부가 인접한 2공장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 2공장 직원과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1공장 직원 21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2·3·5공장과 S동에서 근무하는 나머지 직원 1500여명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 청주공장은 1·2·3·5공장과 S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직원은 2500여명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