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래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공감·공생경영 활동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18일 최경호 대표 주재로 ESG 달성 목표 및 핵심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ESG 경영은 △친환경 가치 △사회적 가치 △투명한 기업경영 및 지배구조 수립(준법경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환경 '그린 7', 사회 '엔젤 7', 투명경영 '위드 7' 등 테마별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공감과 공생의 역할을 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핵심 추진 전략으로 첫째 친환경 상품 개발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8년 유통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얼음컵을 도입했고, 전국 점포에서 친환경 모금함 운영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엔 페트병·캔 자동수거기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 6대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 초에는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 용기를 처음 사용한 초밥 상품 출시, 환경부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자체브랜드(PB) 생활용품 7종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단위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전국 8100여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참여를 신청했으며, 경찰청과 함께 '도담도담 캠페인'을 전개한다.
투명한 준법경영과 가맹점·파트너사 동반성장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현장에서의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평가, 각종 상생프로그램 확대, 열린 조직문화를 위한 '리스펙트7 캠페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 제도가 중장기적인 사회적 가치로 발전할 수 있도록 ESG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가 초빙을 통한 ESG 포럼 및 강연, 기타 공모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한 첫 단추로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향후 10년간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경영주, 고객, 파트너사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