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 20% 늘려…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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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명품 화식한우넘버나인

현대백화점이 대표 명절 프리미엄 선물로 손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 대신 비대면 선물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물량을 대거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총 6만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품목수도 10% 늘려 70종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기존 '현대명품 한우' 세트 3종에 이어 '현대 화식한우 명품 넘버나인(110만원)' 세트를 새로 선보인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기존보다 다양한 부위를 찾고 있는 수요를 겨냥해 특수부위 세트도 새로 선보인다. 백화점 최초로 스테이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호크와 T본 부위를 함께 담은 '한우 토마호크·T본 스테이크 세트(40만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0.6kg·한우 티본스테이크 1kg)'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세트인 '한우 소담 세트'도 확대했다. 지난해 설 13개 품목에서 이번엔 18개 품목으로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 금액대도 10만원대 위주에서 20만~30만원대 품목까지 다양화했다.

한편 비대면 명절에 따라 선물 수요가 늘면서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다. 첫 비대면 명절인 지난해 추석 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대비 19.1%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별, 부위별로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을 감안해 새로운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또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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