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소상공인X SSG' 기획전에 참여한 소상공인 업체 280여곳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SSG닷컴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체결한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업무협약' 일환이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소상공인 업체 280여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상품 가짓수는 3800여종에 이른다.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곳은 농수축산물 공급업체 '이룸씨앤지'다. 이룸씨앤지는 정육 선물세트와 제철과일을 앞세워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한우 가공업체 '친환경팔도'는 같은 기간 약 123%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8월 SSG닷컴에 입점한 신규업체 '주식회사 온도'는 주력 품목인 당일직송 신선회를 통해 월 평균 2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브랜드 파워와 연계해 해당 상품을 지속적으로 알려 협력업체와 상생을 적극 실천한다는 것이 이 기획전의 취지다. SSG닷컴은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먼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소상공인 업체가 선정한 대표 품목 3200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소상공인X SSG 우수식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구매 수량이 늘어날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다다익선' 구성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혜택을 앞세워 신년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SSG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