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0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여는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가상현실(VR)로 전국에 울려 퍼진다.
SK텔레콤이 사상 최초로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인다. 1953년 시작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VR로 전달하는 건 67년 만에 처음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서울시는 '2020 제야의 종 VR관'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1월 1일 0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보신각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상은 별도 VR 기기 없이 PC 혹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 보신각 종소리를 고음질로 복원한다.
5GX 슈퍼노바는 SK텔레콤 독자 AI 기술로,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생생하게 복원할 수 있어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수 있다.
예희강 SK텔레콤 크리에이티브 컴그룹장은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 없지만 VR·AI 등 첨단 ICT로 고품질 제야의 종 VR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