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난해까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019년 소상공인 사업체는 277만개, 종사자가 644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1%(3만개), 1.9%(12만명)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89만개), 숙박·음식점업(66만개), 제조업(36만개), 수리·기타서비스업(29만개), 교육서비스업(13만개) 등 순이다.
종사자는 역시 도·소매업(187만명)이 가장 많고 숙박·음식점업(155만명), 제조업(118만명), 수리·기타서비스업(44만명), 교육서비스업(28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형태는 개인사업자가 90%, 법인사업자가 10%로, 연령은 50대(34.2%)가 가장 많았고, 40대(26.7%), 60대 이상(23.8%), 30대(12.8%), 20대 이하(2.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10.2개월, 창업비용은 1억200만원으로, 이중 본인 부담금은 7500만원이다.
또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2억3500만원(월 1958만원)을 유지했고, 영업이익 3300만원(월 275만원),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 51.9%, 부채액 1억7100만원 등이다.
중기부는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반영한 확정 결과가 내년 2월 나오면 심층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소상공인 창업,성장, 재기 등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강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에 실시하는 2020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에는 조사항목 설계시 코로나19사태 영향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 비대면〃온라인 추세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단체 등 발표 자료를 보더라도 올해 수치는 사업체, 종사자 대폭 감소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