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개월 앞두고 17개 분야 150개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7일 부동산, 교통, 복지, 교육 등 분야에서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시민 희망비전'을 제작해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비전에는 서울시 10대 분야 100개 과제, 부산시 7개 분야 50개 과제들이 담겨 있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4개월 동안 서울 및 부산 시민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요구를 파악했다. 또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각종 여론조사 및 빅데이터분석 등을 통해 잃어버린 시민들의 희망을 되살리고 실질적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비전을 마련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다각적인 분석결과 시민들은 민생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정책을 바라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책목표는 △진정한 주거복지, 내집 마련 실현 △막힘없는 교통, 탁 트인 도시경관 △4차산업혁명시대 일자리 창출 △보육강화 및 교육격차 해소 △서울시민 생활비 부담 덜기 △행복한 서울 살이 △명불허전 서울 경쟁력 제고 △청년들이 뛰는 젊은 서울 △배려 깊은 서울 △자영업의 버팀목이 되는 서울 등이다.
부산시는 △힘내라 부산 △돈 버는 부산 △해양도시 부산 △살기 좋은 부산 △미래도시 부산 △부산의 꿈과 희망 회복 △자랑스러운 부산 등을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지 원장은 “서울과 부산 시민들은 예외 없이 왜곡된 부동산 정책의 정상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책대안 마련에 앞으로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여의도연구원은 '시민 희망 비전'을 토대로 당내외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시민행복과 지방정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