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드(대표 서지훈)가 김서림 없는 투명열선 기술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테드가 개발한 투명열선은 나노사이즈로 가공된 금속나노파티클을 유리나 필름위에 반도체 공정기술을 응용해 가공해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투명열선은 높은 광특성과 극단적으로 낮는 저항특성을 가지게 되면서 전원인가에 따라 투명하면서 발열이 일어나는 구조로 만들 수가 있다.
해당 기술은 우리 일상생활 주변에 김서림, 습기, 성에, 착빙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아이테드가 주력하는 분야는 자동차다. 2018년부터 자동차 전면유리에 투명열선 기술을 적용, 풀사이즈 SUV용 전면유리에서 최대 50도까지 발열이 가능한 투명열선 시제품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차량에 적용되는 센서들의 환경외란을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투명열선 기술을 적용, 시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기술들은 해외에서 호응을 받고 있어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회사들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약 200억원 규모 구매의향서(LOI)를 확보했다.
유럽, 러시아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자동차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했고, 소형전기차 및 소량생산 고부가가치 자동차에도 투명열선이 적용된 윈드쉴드 공급목표로 테스트 중이다. 빠르면 새해 하반기부터는 완성차 시장에 투명열선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지훈 아이테드 대표는 “잠재적인 큰 시장이 될 건축 분야도 김서림, 결로, 난방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열선기술 적용 검토를 시작,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연계한 제품들을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개발, 선행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투명열선 제품이 적용된 자동차, 건축, 인테리어, 생활주변용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