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SW융합산업 생태계 육성

2001년 출범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원장 서문산성)은 전북 지역 유일한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기관이다. 정보기술(IT)·SW산업 육성 및 진흥을 위해 1998년 설립한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가 모태다. 진흥원은 지난 20여년 간 다양한 SW산업 생태계 조성과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알찬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전북 지역 미래 산업을 주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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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전북지역 재직자 및 취업자 대상 교육 모습.

진흥원은 전북 지역 SW산업생태계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했다.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SW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SW개발자 취업 연계, SW개발자 네트워크 운영으로 지역 SW기업의 SW 품질과 개발 역량을 높였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1100여명의 SW개발자 양성교육을 실시해 710여명의 취업 연계 실적을 거뒀다.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랩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발굴 △스타트업 교육 △창업 연계 등을 추진, 매년 30명 규모의 창업자를 발굴·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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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북ICT발전포럼.

SW기업 역량 제고 등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SW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SW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으로 지정됐다. SW기업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과 시험성적서 발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기업과 지역주민의 소통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SW서비스개발지원사업인 'SOS랩'도 운영하고 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 안전 부문 등의 아이디어 발굴, 소통 플랫폼 개발 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전북 지역 산·학·관이 참여하는 전북ICT융합발전포럼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SW산업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덕IT포럼·대구IT포럼 등 타 지역과 정기적 공동포럼을 추진하며 지역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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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그룹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참여형 SOS랩 결과공유회.

진흥원은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AI) 미래 신사업 육성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으로 AI·SW융합 실무형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와 전북3D프린팅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VR·AR, 3D프린팅과 드론 등의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미래 첨단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기업 집적효과 증대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지역특화 농생명 SW 융합 산업도 육성 중이다. 전북은 전통 농업도시로 농생명산업은 지역의 특화된 전략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주제도 '농생명과 SW 융합'이다. 지난 5년간 진흥원은 87개사의 지역 SW융합 기업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지원으로 지역 내 농생명 분야 SW산업 생태계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신규고용 174명, 기업 매출 11%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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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내년 완공할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올해부터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일환으로 지역 SW기업에 스마트팜 중심 농생명 SW융합 사업화도 지원한다. 지역 SW기업 성장과 경험에 의존한 농생명 산업을 데이터 기반 미래과학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서문산성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신재생에너지, 3D프린팅, 드론 등을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해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혁신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중앙정부·지자체와 산업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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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로고.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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