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지식재산(IP) 거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한국발명진흥회에서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기술(지식재산)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거래 관련기관들이 서로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형 기술거래 체계를 마련하고, 외부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기보는 전국 68개 영업망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기업에 지식재산(IP)의 매입, 상용화, 사업화 자금을 보증 지원한다.
또 발진회 지식재산거래소는 기업 성장 전략을 컨설팅하고, 해당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특허기술을 찾아서 추천해 거래가 성사되도록 중개를 지원한다.
전략원은 거래대상 기술(특허)이 대학이나 연구기관 소유일 경우 특허가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시제품 제작과 시험·검증으로 확인해준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이러한 협력형 기술거래체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거래 플랫폼인 중기부 테크 브릿지(Tech-Bridge)와 특허청 아이피 마켓(IP-Market)에 등록된 기술관련 수요와 공급 정보를 서로 연계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협력형 거래 체계가 마련되면 기업들이 기술거래에 관한 여러 서비스를 훨씬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기술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혁신 중소기업이 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나아가 국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거래 플랫폼과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이 가속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