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과 기술을 접목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 모인 협회가 첫 출범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 안성우 이승건)은 조직 산하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법률시장과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생산성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해당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술발전과 제도개선을 도모할 구상이다. 협의회에는 인텔리콘·테크앤로·리걸테크·아미쿠스렉스·모두싸인 등 리걸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한다. 인텔리콘과 테크앤로가 공동협의회장사로 선출됐다.
협의회 구성은 △기술분과(생태계 내 기술서비스 교류협력 증진) △대외홍보분과(리걸테크 산업 인식 제고 및 대외홍보) △제도개선분과(리걸테크 산업 관련 규제 개선)로 이뤄졌다.
협의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법률전문가들과 법률서비스의 소비자들을 도와 법률산업의 디지털 변환을 이끌고 법률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역할을 우리 협의회가 이끌려고 한다”며 “법률가단체들과 소통하며 하며 법률소비자들을 위해 법률시장의 소비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는 “법률산업도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빅테크에 의해 지배될 운명”이라며 “시대에 맞는 법률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법률가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