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패키지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장품 종이튜브가 '2020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패키지 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사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지 시상식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종이튜브는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캡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 80%를 절감했으며, 다 쓴 종이튜브는 절취선에 따라 쉽게 찢어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종이튜브 개발은 화장품 패키지는 플라스틱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가 디자인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틴'을 비롯해 숙취해소제 '컨디션환', 건강음료 '비책집약'도 본상인 팩스타상(Pack Star)을 수상했다.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는 친환경 이슈에 주목하고 지속 가능한 화장품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종이튜브를 비롯해 용기 부품 수를 줄인 쿠션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형상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 상무는 “디자인 본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고 편의성과 기능성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장재 및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